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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벨 L. 마틴 가르시아 

                                  Bell L. Martin Garcia

 

나이                23

 

 

성별                남성

 

 

키/몸무게        175cm / 60kg

 

 

국적                 스페인

생일                1월 25일

                                                 물병자리

직업                편의점 알바

부드러운 느낌의 연한 하늘빛 머리칼. 눈앞을 살짝 아른거리는 앞머리. 자신을 기준으로 오른쪽 옆머리가 특히 길어 가볍게 땋고 다닌다. 얼굴은 8자 모양의 눈썹과 살짝 처진 눈꼬리, 그리고 웃는 상의 입꼬리 덕분에 선한 인상으로 비친다. 하늘을 비추는 듯한 하늘 빛 눈동자. 입술 왼쪽 아래에는 매력 점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피부는 햇빛을 잘 받지 못한 탓에 밝은 편이다. 운동 부족으로 잔근육조차 없는 말랑말랑한 몸. 그러나 기본적인 체력은 좋은 듯하다.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편이다. 옷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시에 가진 것들 중 가장 멀쩡한) 아이보리색 후드티를 입었다. 붉은 줄이 양팔에 하나씩, 그리고 가슴팍엔 'nasa'라고 문구가 새겨져 있다. 청바지는 푸른색에 군데군데가 찢어져 있다. 이는 일명 '찢청'을 산 것이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입은 탓에 해진 모양이다. 아무래도 알바를 할 때 이리저리 뛰어다닌 까닭이 큰 듯하다. 하지만 가장 움직이기 편안하다고. 신축성이 좋은 듯 보인다. 발은 그다지 크지 않은 모양으로 한국 기준 250 정도.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버지께서 큰마음을 먹고 세일하는 것을 사주셨다. 전체적으로 흰 바탕에 검은색으로 바닥에 포인트가 들어간 모습. 푹신푹신한 덕분에 역시 일하기에 편해 마음에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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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상냥한

이해심이 깊은/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긍정적인

: 그의 성품은 타인과 소통을 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대한 타인의 입장에서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였는지 되새겨 보고, 그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 설령, 당장은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이 상대라 할지언정 언제든 돌아오는 이에게 품을 내어주는 그런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아마도 과거의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무책임한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그 까닭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자신의 힘들었던 시기를 누군가에게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자신을 끝없이 검열하고 경계하게 하는 모양이다. 때로는 이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는 모양이지만, 자신처럼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상대를 마주하면 결코 자신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한다고.

 

- 독립심이 강한

자기 주도적인/의지가 강한/확고한

: 부모님 없이 혼자서 생활을 해야 하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웬만한 일은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편이다. 정확히는 남에게 도움을 받는 법을 잘 몰라 서투른 사람이다.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것을 아직까지 낯설고 무서워하며 민폐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받은 것은 반드시 돌려줘야만 한다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꺼려 하는 듯 보인다. 마찬가지로 여태 제대로 의지할 사람이 없었기에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크며, 자신이 해내야만 하는 일은 자신 밖에 해결 할 수 없다며 열정적으로 접근하는 태도를 가졌다. 다만 그 일을 실패하였을 때 오는 리스크도(상대적인 박탈감, 허무함, 공허함) 상당하여 때때로 혼자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기도 하다.

 

- 갈등을 피하는

희생적인/말 보다 행동이 앞서는/무모한

: 그의 삶에는 그를 대신해서 아파해 줄 사람도. 하다 못해 같이 아파하여 줄 사람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에게 홀로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된지 오래이다. 그는 그것을 자신의 얼마 없는 강인함이라 착각하는 듯 하지만, 사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자신은 도움을 받는 것을 꺼리는 주제에, 말 보다 마음이 앞서 저도 모르게 타인을 돕고자 한다. 갈등을 피하고자 자신을 희생하는 타입. 자신이 나서면 다른 사람들은 피해를 상대적으로 덜 받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다. 때로는 그 행동이 무모한 오지랖이 될 때도 있지만 자신은 크게 자각하지 못하는 듯 하다. 때때로 세상은 그런 오지랖이 필요할 것이라고,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 말하며 그저 행동 할 뿐이다. 마치 어릴적 동경했던 히어로를 따라하는 어린아이처럼 그 이유는 한 없이 가벼웠다. 

 

기타

 

- 탄생화

점나도식물

순진

 

- 탄생석

사도닉스

행복

- 혈액형

O형

 

- 가족

루카스 디에고 마틴 로페스 (父)

Lucas Diego Martin Lopez

/지금은 같이 살고 있지 않다.

 

- 과거사

 내가 꼬박 5살 때의 일이었다. 

 

청년이던 부모님은 직장을 잃고 여러 곳을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믿었던 친구로부터 당한 사기는 우리 가족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였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부모님의 손을 잡은 채 수없이 이사를 다녀야만 했던 기억이 스친다. 친구들과의 이별은 몇 번을 반복해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사실 또한. 부모님의 잦은 싸움, 좁고 어두웠던 집, 키우던 반려견을 입양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일까지. 그 시절의 난 가쁜 숨을 몰아쉬기 위해 바닷속에서 발버둥 치는 죽어가는 고래와 같았다. 단 한마디조차 내뱉을 수 없었던 것마저도. 

 

애써 눈을 질끈 감고 숨을 내쉬며 버텨가던 어느 날, 어머니는 평소와 같이 출근을 한다며 내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그것이 그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 되었다. 처음엔 다른 지역에 일이 있어 며칠간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그 말만을 굳게 믿은 채, 어두운 밤이 찾아와도 잠들지 못하고 어머니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내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절망했다. 지칠 때로 지친 마은은 어리광을 부릴 힘도, 탓할 용기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 길로 어느샌가 아버지 또한 밖에 나가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내가 잠이 들 때 즈음 문소리가 한 번. 그리고 내가 일어날 때 즈음 문소리가 한 번. 식탁에는 늘 간식 봉지가 놓여 있었다. 푸석했던 빵과 미지근한 우유의 그 맛이 지금도 참 싫다. 그가 밖에서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관심을 잃은지는 오래였다. 꼴에 학교는 꼬박꼬박 나갔지만, 가끔 모든 게 싫어질 때면 온종일 집에만 누워 있었다. 

 

 눈을 깜빡. 어느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있었다. 여전히 학교는 시시했고, 집은 어두웠다. 그래도 이번에 새로 이사 온 곳엔 큰 마트가 있어서 빵과 우유만큼은 신선해졌다. 아버지는 그동안 마약과 술에 빠져 살아왔다. 차마 어렸던 나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단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땐 그저 화가 치밀어 올라 변명이라며 다그쳤지만, 이후 혼자 마음을 추수릴 때면 그가 불쌍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정확히는 연민이란 감정이었지만. 그와 몇 번을 싸운 끝에 정직하게 일을 하겠노라 약속을 받아냈다. 딱히 믿음이 가지는 않았지만 기분을 맞춰 주고자 고맙다고 답했다. 놀랍게도 지금은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간다. 비록 부르면 달려가야 하는 일이지만 자신이 더욱 깊게 빠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매일 같이 얘기하곤 한다.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곧바로 금새 중학생이 되었다. 도시 외각에 있는 작은 산동네. 젊은 사람들이 직장을 위해 도시로 떠난 탓에 물건이 싸게 나왔단다. 아버지는 그간 아껴 모은 돈으로 그곳에 자그마한 집을 샀다. 여태 살던 곳 보다 아주 조금 더 넓은 정도였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이 이상 모르는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 이곳에서 계속 머무르며 살 수 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뭉클해져 왔다. 실로 나의 보금자리가 생긴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마을을 지칠 때까지 돌아다녔다. 마을을 온전히 보고 느끼며 기억하고 싶었다. "여기는 에밀리 할머니네 댁." "여기는 벨른 할아버지네 댁." " 그리고 여기는 시엘 삼촌네 농장..." 하다못해 마을의 맨홀 위치까지 몽땅 외울 기세였다. 무언가가 익숙해진다는 느낌. 당연해진다는 느낌. 이 알 수 없는 성취감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비로소 느긋한 숨을 내뱉는다.

 

- 취미

동네 돌아다니기

산책보단 탐험에 가까운 느낌이다.

 

- 좋아하는 것

이웃

이웃들은 늘 다정하게 인사해준다.

수영

여름이면 계곡에서 헤엄을 치곤한다.

탐험

마을은 그에게 거대한 놀이터이다.

 

- 싫어하는 것

신선하지 못한 음식

ex. 미지근한 우유, 푸석한 빵

 

 

소지품

 

-

주는 제발 가게 밖에서 마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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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

본 홈페이지는 비상업적, 개인적 용도의 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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