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아이브스 워커
Ives Walker
나이 29세
성별 남성
키/몸무게 168cm / 70kg
국적 영국
생일 12월 29일
직업 칼럼니스트
프리예요. 완전 박봉.


알죠, 알죠~ 그거 제가 퇴고했어요.
성격
아이브스! 말단 주제에 오라지게 맹랑해서는. 일이라도 허수로이 하면 욕하는데, 간사한 게 일은 귀신같이 잘해.
그래도 아직 새파란 거 티가 나. 한 번 풀이 꺾이면 말문이 막히더만. 능한 애가 말 더듬는 게 어찌나 웃기던지! - 전 직장동료 F
그의 인생 반나절은 분란 안에, 나머지 나절은 논쟁 속에 있었다. 한 마디도 지려 하지 않았다. 따박따박 반항하고 꼬투리를 질질 잡아가며 그가 옳다는 걸 증명해냈다. 무릇 그가 신경 쓰는 주제만 나오면 이를 바득바득 갈았으니, 그 외 소재는 미동도 두지 않았다. 하여, 그와 물 흐르듯 지내고자 많은 이들이 그에게 먹이조차 던지지 않았다.
거칠게 나불대는 것도 한 철에 불과했다. 한 번은, 직장 동료가 그의 앞에서 운 적이 있었다. 겪은 적 없는 일 앞에 성 그는, 몸도 초점도 멈춰 시간을 동여매고 말았다. 뒤늦게 입꼬리만 어색하게 삐죽댔고, 제 딴엔 최선이었던 위로를 전했다. 그가 퇴사하기 전까지 동료와 다시는 말을 섞지 않았다.
- 이기(利己)와 이타(利他)의 어드메 즈음.
- 대화의 주도자. 사건의 주모자.
- 신중함과는 거리가 먼 성정.
- 눈치 없는 현실주의자.
기타
- 호주에 거주 중, 2개월 차.
- 좋았던 기억을 꼽자면, 어렸을 때 부모님 몰래 동네 무리들과 흥청망청 술마신 거.
소지품
라이터 - 일회용 싸구려 라이터.
담배케이스 - 윈필드(Winfield) 담뱃잎을 말아둔 담배, 열 개비.
휴대폰 - 아이폰 11.

퍽 도톰한 외양. 대강 묶은 머리, 희번득한 눈, 그리고 비스듬한 자세. 얼추 보아도 품위 따위는 쥐뿔도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목소리를 들어보니, 그 또한 방정맞기 이를 데 없었다.
